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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다 '샹샹', 고향 떠나 중국으로... '푸바오'는?

미미캣 2023. 2.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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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푸바오'가 있다면, 일본에는 '샹샹'이 있습니다.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이 2월 21일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샹샹'은 일본이 2011년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 태어났습니다.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였던 만큼, '샹샹'은 생후 6개월째에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뒤에 큰 인기를 끌었고, 동물원의 마스코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 모든 판다는 중국의 소유이기 때문에 '샹샹'은 5년 만에 고향을 떠나게 됐으며, 일부 판다 팬들은 '샹샹'과의 작별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타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의 경우, 만 24개월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샹샹' 역시 2019년 6월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본 국민들의 판다 사랑으로 대여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협의를 거쳐 1년간 더 머무르게 됐으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판다 반환이 어려워지면서 한 차례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샹샹'의 중국행이 확정되자 동물원에는 '샹샹'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마지막날의 관람 경쟁률은 최대 70 대 1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판다가 총 13마리 있었는데, '샹샹'을 비롯해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서 사육 중인 3마리도 2월 22일 반환되어, 현재 9마리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국내에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모두 3마리가 있습니다.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방한해 판다 한 쌍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후,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가 오게 됐으며, 이후 2020년 7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푸바오'(암컷)가 태어났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탄생한 판다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푸바오'는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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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외교

 

- 중국이 관계 발전을 위해 상대국에 판다(panda)를 보내는 외교

 

 

 

중국은 자국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자국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증정하는 판다외교를 행하고 있다. 이 판다외교는 중 · 일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준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한 쌍을 보낸 이후부터 시작됐다. 마오쩌둥 시절에는 우호국인 소련과 북한에 판다를 기증했다가, 소련과의 대립이 심화되자 영국, 서독 등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판다를 이용했다. 특히 1972년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때 선물로 기증한 판다 2마리의 경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1983년 워싱턴 조약 발효로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되고 나서는 돈을 받고 장기 임대해 주는 형식으로 판다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현재까지 40~50마리의 판다가 해외 각국에 분양됐으며 미국에 15마리의 판다에 보내져 가장 많은 판다외교가 행해졌으며, 일본에는 8마리가 분양돼 두 번째로 많은 판다가 보내졌다.

 

이처럼 중국이 판다를 외교에 활용하는 것은 판다가 중국에서만 생식하는 희귀 동물이기 때문으로 현재 판다는 중국에 약 1,6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이 전부다. 또 판다는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가 매우 높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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