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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독감처럼 연1회 접종 (& 올해 무료 접종)

미미캣 2023. 3.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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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연1회 접종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10∼11월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3월 22일에 질병관리청은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1회 접종을 시행하는데, △65세 이상 고령자와 △감염 취약시설 구성원, △항암 치료자,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시기는 10~11월이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렵고 항체의 지속 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2분기와 4분기 연2회 접종을 시행하는데,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이 지났음에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등으로 대상자를 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3월 둘째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대로 떨어지며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과, 상당수의 국민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점,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연1회 접종을 추진 중인 점을 근거로 하여 연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계획의 목적은 중증·사망 예방에 있으며, 예상치 못한 신규 변이 출현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중증·사망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유행 억제를 위해 추가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고령층의 기준을 '60세 이상'으로 정의했으나, 이번에 '65세 이상'으로 상향한 이유에 대하여, 60∼64세의 누적 치명률(0.08%)이 65∼69세(0.16%)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개발 동향과 유행 변이,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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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향후 유료화 전환 가능성에 대하여,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전환되더라도 올해는 무료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상에 대해서 무료 접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정례화 가능성에 대하여, "아직은 정기 예방접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임시 예방접종을 연례화하는 의미"라며,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서 2024년도부터 어떻게 수행할지 전문가 논의 그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의결을 통해서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방접종의 연례화로 인해, 작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4월 8일 0시부로 종료하는데, 전면 중단이 아니라 접종 의료기관 수를 1만7000여개에서 5000여개로 줄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국가정기예방접종에 포함되는 시기는 내년으로, 유료화 여부 등을 포함하여 접종 대상과 시기 등에 대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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