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냉면 1만원 넘었다, 외식 물가 가파른 상승

외식 물가가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빔밥과 냉면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었으며, 짜장면도 7000원에 육박했습니다.

 

3월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기준으로 대표적인 8가지 외식품목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올랐습니다.

 

특히 ▷짜장면은 65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769원)보다 13.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비빔밥은 8.8% 올라 1만원을 기록했으며, ▷냉면도 9.0% 상승한 1만692원으로 1만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삼겹살(200g) 1만9001원(상승률 12.1%), ▷김밥 3100원(상승률 12.0%), ▷삼계탕 1만6000원(상승률 11.8%), ▷칼국수 8615원(상승률 10.9%), ▷김치찌개 백반 7654원(상승률 8.2%)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728x90

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의 경우, 참치캔, 어묵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참치캔(10g) 평균 가격은 10.7%로 전월(206원) 대비 10.7%나 상승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원F&B 참치캔 제품 공급가 인상으로 이같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묵(100g) 평균 가격은 CJ제일제당 어묵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1204원으로 전월(1124원)보다 7.2% 상승했으며, ▷수프(10g) 515원(상승률 8.5%), ▷참기름(10mL) 30원(상승률 8.2%), ▷카레(10g) 273원(상승률 6.9%)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과 최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간담회 이후, CJ제일제당은 고추장과 쇠고기 다시다 등 일부 조미료의 편의점 출고가 인상 계획을 백지화했지만, 추후 대폭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