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만든 OpenAI CEO, 인공지능(AI) 악용 우려
인공지능(AI) 챗GPT(ChatGPT)를 만든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이 악용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월 17일에 샘 올트먼 CEO는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우리 사회를 재구성할 것이고,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위대한 기술이 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오픈AI(OpenAI)는 이것에 대해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OpenAI)는 챗GPT(ChatGPT)를 내놓고 전 세계 테크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는데, 현지 시간으로 3월 14일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를 공개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챗GPT(ChatGPT)에 적용된 GPT-3.5와 GPT-4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더 나은 추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라며, "우리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우리처럼 세상을 보고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간이 인공지능(AI)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인공지능(AI)이 악용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AI는 컴퓨터 코드를 이미 잘 작성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도 있다"며, "우리는 권위주의 정부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에 걱정이 많다"고 말했는데,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정부에서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허위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바이두는 최근에 챗GPT(ChatGPT)에 대응하기 위해 '어니 봇(Ernie Bot)'이라는 채팅 AI를 출시했습니다.
또, "몇 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리더가 되는 사람은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정말 오싹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독재정권 뿐만 아니라 미국의 선거 과정에서도 챗GPT(ChatGPT)나 인공지능(AI)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다만 선거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규모 허위 정보를 생성하고 허위정보 유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AI가 컴퓨터 코드를 작성하는 데 능숙해졌기 때문에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AI) 사용에 가능한 많은 규제기관과 사회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인공지능(AI)에 대한) 피드백은 기술이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회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규제하고, 어떻게 다룰지 알아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일자리가 상실되는 것도 인정되지만, 더 나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입장으로,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가질 수 있다"며, "인간의 창의성은 무한하고, 우리는 새로운 할 일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대응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